익산시가 최근 장마철을 맞아 26일까지 집중호우가 전망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13일~17일 시에는 시간당 최고78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는 벼농사는 무너진 제방과 논두렁을 긴급보수하고 물에 잠긴 벼는 우선 벼 잎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해 산소공급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관수와 바람 때문에 벼 잎 끝의 상처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 병원균 침입의 호조건이 조성되어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
습해에 매우 약한 작물 고추, 수박, 토마토 등 원예작물은 역병, 탄저병 등 예방위주 약제로 2회 정도 방제해야 한다. 햇볕 부족과 양분 부족 등으로 생육이 부진하다면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시켜 줘야 한다.
한편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호우 시 피해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긴급방제를 요하는 SMS를 발송했다. 18~19일에는 침관수 농가를 방문해 병해충 방제를 긴급지도 했다.
이후에는 농작물 피해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