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은 비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익산시가 나섰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부족으로 소아비만이 증가하고 있고, 소아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이 되므로 어린이의 비만관리는 꼭 필요하다.
보건소는 비만 어린이들을 정상체중으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6학년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7일~9월26일까지 2개월 동안 ‘표준체중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이 교실에서는 소아비만도 측정과 기초체력검사, 주2회 YWCA청소년수련관에서 수영 및 웨이트트레이닝 등의 운동지도, 영양평가 및 식이지도를 한다.
요요 방지를 위해서 보건교육과 행동수정을 위한 심리교육, 학부모 교육도 함께 해 살을 뺄 수 있는 환경과 마음가짐을 갖도록 돕는다. 또 운동일지 및 식사일지 작성, 건강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15일~22일까지 보건소 운동영양의학센터(859-4227, 855-4227)를 선착순으로 방문해 소아비만도를 측정해야 한다. 소아비만도 20% 이상인 어린이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비만 어린이들의 건강은 물론 위축된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