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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왕의 천도지 '백제왕궁터' 새 단장

총 35억 사업비 들여 남측 성벽, 건물지 등 정비로 내년 4월 준공

등록일 2009년07월14일 11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출토로 인해 고도 '익산'이 전국적인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백제 30대 무왕의 왕도 경영지이자 천도지로 알려진 백제왕궁터를 새롭게 단장한다.

백제왕궁터는 총 사업비 35억을 들여 남측 성벽(203m), 건물지(금당지, 강당지), 관람로 등을 정비하며 주변에는 푸른 잔디를 식재하고 배수처리 시설 등을 갖춘다.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은 1989년부터 20년간 발굴조사만 해오다가 지난 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정비작업은 내년 4월에 준공을 마치게 되어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유적지는 미륵사지, 제석사지, 무왕릉인 쌍릉, 입점리 고분, 웅포리 고분 등과 더불어 익산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염원이 내포되어 있는 정비 작업.

시 관계자는“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전국의 사찰 순례단, 역사답사단, 가족단위 등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 미륵사지, 쌍릉과 연계하여 백제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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