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3일 소환 조사 뒤, 귀가 조치했던 익산시의회 K의장을 하루 만에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3일 오전 10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12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이날 밤 10시께 귀가 조치했던 익산시의회 K의장을 14일 오전 10시께 재차 소환해 이틀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소환은 전날 K의장의 진술 기록을 상세하게 검토한 검찰이 그동안 소환 조사를 벌였던 참고인들의 수사기록과 K의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이에 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의장을 상대로 그동안 익산시청 안팎을 수사하며 확보했던 K의장과 관련된 의혹과 혐의점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질신문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의장은 관련 혐의 일체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K의장과 관련해 계좌 추적에 이은 사무실 압수수색과 의장 비서 및 공무원, 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