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와 농촌지역 관내 22개소에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사진을 담은 조명이 있는 신규 승강장을 오는 8월까지 설치한다.
시는 백제 고도인 시의 고유성을 살리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주변에 불빛이 없는 시내권 지역 5개소와 농촌 17개소 등 총 22개소에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여성의 야간범죄의 발생을 방지한다.
설치되는 승강장 모델의 특징은 시각적, 심리적으로 개방성이 있는 구조와 투명한 재료를 사용했다. 디자인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의 자문을 받아 결정,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딱딱하고 야간에는 어두운 이미지의 버스승강장을 새로운 디자인과 밝은 조명으로 꾸며 도시의 특성을 살릴 계획이다”며 “조명 있는 승강장 설치로 여성들이 보다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