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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는 척 하기의 달인들'

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 카메라 돌아야 말문여는 의원들 '비난'...내실 의정, 공개 행정 '주문'

등록일 2009년07월09일 17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회의 내내 말 한마디 없던 의원들도 방송카메라나 기자들만 들어오면 그때부터 질문이 쏟아집니다” 익산시의회 의정모니터를 담당하고 있는 한 의정지기의 말이다.

익산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하고 있는 여성의 전화 의정지기단이 일부 의원들의 보여주기식 구태의연한 의정활동을 질책하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한 시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도 시의회의 행정적 뒷받침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의회 회의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예산·결산 심의나 각종 회의 등 의정활동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동영상 매체를 통해 공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9일 여성의 전화 의정지기단(이하 여의단)은 10부터 열리는 139회 익산시의회 1차 정례회를 하루 앞두고 '시의회 바란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회의 행정적 뒷받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주민의 관심을 뒤따르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시의회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 했다.

여의단은 먼저, “현재 시의회 활동은 지역케이블방송을 통해 일부 회의만 중계되는 상황이다”고 짚은 뒤 “지역민의 알권리와 의원들의 의정활동 홍보를 위해서라도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 활동내용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알 수 있도록 동영상 매체를 통해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의단 또, 의원들의 보여주기 식 구태의연한 행태에 대해 꾸짖으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여의단이 지난 6월18일 기획행정위원회 회의 참석했을 때, 조례안 심의 중으로 무리 없이 심의가 마무리 돼가던 것이 방송국카메라가 들어오자 상임위원회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방송 카메라를 보자)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조례안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방송국 담당자가 ‘갑자기 열심이네요’라고 할 정도였다”고 당시 의원들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지적하며 “의정지기단이 없어도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아도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의단은 집행부의 설명 자료서와 보고서 등을 비치해 시민방청객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달라며 공개행정도 주문했다.

여의단은 “현재 상임위원회을 참관하는 시민방청객을 위한 업무보고서가 비치되어 있어 의정모니터에 편리를 주고 있긴 하지만, 조례안 심의 등 추가자료가 필요할 때는 특별히 요구하지 않은 한 방청객은 내용을 볼 수 없어 의정모니터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상임위회의 때 의원이 보는 자료를 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설명 자료서와 추가 보고서를 시민방청객을 위해 비치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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