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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유럽기업 ‘러브콜’

스위스 뷰티 워터에 이어 이탈리아 베지탈리아 등 유럽 기업 문의 잇따라

등록일 2009년07월09일 14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동북아 식품 허브'가 될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유럽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말 스위스의 기능성 음료 생산 기업인 뷰티 워터 대표가 깊은 관심을 보인데 이어, 9일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식품기업인 베지탈리아 대표가 익산을 방문해 식품클러스터 예정지를 둘러보는 등 유럽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
성패의 최대 관건인 기업 유치에 유럽 기업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사업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9일 이탈리아의 식품 기업인 베지탈리아(Vegitalia)의 대표 오거스토 그릴로(Augusto Grillo)는 익산시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왕궁면 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 등을 시찰하였다.

Vegitalia 기업은 농업 생산률이 높은 이탈리아 서부 칼라브리아 지역에 위치한 기업으로 1차 농산물 가공 분야의 우수 업체이다. 양파, 가지, 피망, 호박, 콩, 곡류 등의 농산물 전처리시설 생산 라인을 구비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16개 사업중 하나인 전처리시설구축 분야에 핵심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어 이번 방문의 의의가 더욱 크다.

이날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박충주 농협익산시지부장, 이종기 농협조합장대표, 김득추 농민연대회장, 황만길 농업특성화교육사업단장 등은 이탈리아 기업의 첫 방문 환영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농업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Vegitalia는 현재 일본의 야채음료 생산업체인 카고메 공장과 협력하여 야채류의 전처리시설을 맡고 있기도 하다.

Austo Grillo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클러스터 단지에 입주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 국내 기업 GEO와 합작한 스위스의 기능성 음료업체인 뷰티 워터(Beauty Water)의 대표가 방문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네덜란드 푸드밸리나 스웨덴 덴마크의 외레순푸드클러스터 등 일찍이 식품클러스터의 무한 성장을 경험한 유럽 지역의 식품기업이 유럽의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여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첫 시도하는 국가식품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선진국에서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지원단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 외국 기업들이 먼저 문의를 요청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통로가 될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선점하는 자가 유리하므로, 국내 식품 기업도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식품부는 2010년 국가 식품전문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1조68억 원을 투입해 익산시 왕궁면 일대 400㏊(120만평)를 국내외 유명 식품기업과 민간 연구소, 연관기업 등이 들어선 '동북아의 식품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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