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중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4개소가 황등, 웅포, 삼기 등지에 마련됐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 교육농장은 현장감 있는 교육과 가족단위 체험을 할 수 있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된 황등면 고은영농종합법인은 벼와 들녘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벼의 한살이와 활용을 비롯해 민속놀이, 솟대만들기, 짚풀공예, 떡․과자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웅포면 대붕암리에 있는 장원목장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관찰, 요구르트, 치즈만들기와 금강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웅포드림빌리지 농장에서는 동물들의 관찰과 농산물 수확가공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기면에 있는 미륵산자연학교에서는 교과서 식물원을 마련해 식물관찰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륵산을 탐방하는 오리엔티어링을 통해 자연과 가까이 하고 독립심을 키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직접 관찰, 체험을 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나 가족들은 각 농장주에게 신청, 참여할 수 있다.(황등 고은영농법인(대표 장원) 011-9446-6619, 웅포 장원목장(대표 이성구)010-43016693, 웅포드림빌리지(김영택) 011-672-5618, 미륵산자연학교(손진동) 010-4754-1000)
시 관계자는 “농촌교육농장의 체험프로그램은 농업과 농촌을 알리는 역할 할 것”이라며 “앞으로 농촌교육농장을 학교교육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농장주들의 농장 운영 능력도 강화해 자연과 환경 교육의 장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