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하이트주조(주)와 하이트주정(주)[대표이사 장인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사측에 위임하고 노사협력을 결의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진노사문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하이트주조(주),하이트주정(주)는 6월 30일 장인수 사장과 양귀성위원장,한희세위원장등 교섭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상을 회사에 백지 위임하고 노사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다짐하는 선언식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안 백지위임은 2008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 첫 백지위임후 노사가 힘을 합쳐 경영안정화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 고용안정 및 근로자 복지향상,경영실적개선이 동시에 실현되는 효과를 거두었으나, 2009년도 미국발 금융쇼크로 인해 국내경기 위축으로 주류시장 또한 전년대비 소비가 감소되어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황이라 다시한번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상생의 위기극복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이같은 노조측의 입장에 장인수 사장은 “노조의 협력정신과 위기극복 동참의지를 소중히 받아들여 경쟁력 있고 일하고 싶은 직장과 이를 통해 고용 안정,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달했다.
또한 노조측 한희세 위원장,양귀성 위원장은 “노사 상생동행 정신을 바탕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뭉쳐 자도주의 텃밭인 전북의 점유율를 재정립 하겠다”며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전북지역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하이트주조.주정(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며 자발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힘겨루기식의 대립적 관행에서 탈피해 노사가 상생의 정신을 공유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끝으로 하이트주조.주정(주)의 법정관리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려는 자구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도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