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24일 저녁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였던 익산의 P음식물처리업체 대표에 대해 금융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익산시에서 발주한 음식물처리장의 쓰레기 수거 입찰 방해 등 혐의로 지난 24일 긴급체포했던 P음식물처리업체 대표 A씨에 대해 금융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26일 청구했다.
검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음식물처리장을 추진하면서 시공업체에 건설비용 등을 부풀려 대금을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무원에게 수백만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따라 이 업체 대표 A씨는 27일 예정인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익산시 인사비리 수사에 이어 그동안 관가 안팎에서 무성했던 각종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업장들과 공무원들을 연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