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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 환경업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

금융회계 부정 등 혐의, 공무원에 수백만원 오간 정황 포착 수사

등록일 2009년06월27일 14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검찰이 지난 24일 저녁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였던 익산의 P음식물처리업체 대표에 대해 금융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익산시에서 발주한 음식물처리장의 쓰레기 수거 입찰 방해 등 혐의로 지난 24일 긴급체포했던 P음식물처리업체 대표 A씨에 대해 금융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26일 청구했다.

검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음식물처리장을 추진하면서 시공업체에 건설비용 등을 부풀려 대금을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무원에게 수백만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따라 이 업체 대표 A씨는 27일 예정인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익산시 인사비리 수사에 이어 그동안 관가 안팎에서 무성했던 각종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업장들과 공무원들을 연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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