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여성향토예비군 소대가 창설됐다.
25일 오후 익산대대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전동운 35사단장 등 관계자와 여성향토예비군 86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여성향토예비군 소대 출범식’이 열렸다.
여성예비군은 30~50세의 여성 중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86명으로 구성됐다. 평시에는 재해․재난 시 구호활동 및 사회봉사활동과 지역안보계도 등을 하고 전시에는 동원 및 향방작전 시 전투 근무지원 활동, 피해복구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연1회 환자 응급처치교육과 부대입소 훈련, 향방작계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들은 2년간 복무하며 2년 단위 재심의 후 복무연장이 가능하다.
이날 예비군 소대장 이정오(49 영등동)씨는 “내 고장 안보를 지키는데 시민이 아닌 군인으로 보탬을 줄 수 있어 설레이고 떨린다”며 “지역 안보에서도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여성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여성향토예비군은 전북지역에서 남원시와 전주시에 이어 3번째로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