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3일 익산역 광장에서 담배연기 없는 자율금연거리 선포식을 통해 청소년 문화존 거리를 금연거리로 만든다.
이 선포식에서는 장오준․김대중․최종오․김용균 시의원을 비롯해 시 관계자,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담배모형을 절단하는 퍼포먼스와 신동초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금연가두 캠페인이 열렸다.
또 지난5월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익산시가 주최한 금연 포스터․표어․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한 용안초교 전수빈 양 외 14명에 대한 상장이 수여됐다. 49명의 건치아동 시상과 함께 금연사업 연계기관 공로자 3명에게 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시 보건소는 자율 금연거리로 선포된 청소년 문화존 거리의 금연 분위기 유도와 인근 상인들의 금연을 위해 연4회 금연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연 희망자들은 캠페인을 통해 보건소에 등록할 수 있으며 6개월 간 약물과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간접흡연의 위험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 당일 익산역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체험관 5개소가 마련됐다. 건강체험관은 금연정보관, 구강검진관, 운동․영양․절주관, 만성질환체험관, 보건소 사업 홍보관 등으로 구성, 운영됐으며 주민들에게 일산화탄소와 체지방,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존 거리는 자율 금연거리로 상징적인 홍보와 함께 금연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금연을 희망하는 시민은 지금이라도 보건소를 찾아 금연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