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신재생자원센터 소각로에 불이 지펴지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9일 오후2시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에서는 시 관계자와 시의원, 주민협의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입식이 열렸다.
이 화입식은 신재생자원센터 준공에 대비해 소각로에 일정 온도의 열을 적정온도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가해 소각로를 열 변형에 적응시키기 위한 것으로 시운전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이날 시 관계자는 LNG 가스 버튼을 누르며 소각로에 불을 지폈다.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될 신재생자원센터는 부송동 157-21번지 일원 면적 54,000㎡에 총 사업비 570여억원(턴키방식)을 들여 환경안정화시설(매립시설 1기 4만8천㎡)과 환경자원화시설(소각시설 2기, 스토카 방식, 1일 200톤 )이 설치된다.
소각동과 관리동, 주민편익시설로 구성되고 2기의 소각시설을 통해 기존 매립쓰레기 100톤과 배출쓰레기 100톤을 각각 처리하게 된다. 지난 06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 21일 준공 예정이며 7월 초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폐열을 이용한 유리온실 식물원과 찜질방, 미로원, 생태연못, 바닥분수 등의 여가시설과 야외공연장, 실내소극장,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또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실내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 함께 마련되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소각장 굴뚝을 단순기능이 아닌 관광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외벽에 익산시를 상징하는 보석과 국화를 형상화해 랜드마크로 활용한다.
시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을 도입한 친환경적인 환경자원관리시설 사업을 방침대로 추진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연소가스가 배출되는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 장치를 설치하고 옥외전광판을 통해 24시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설 입지 내에 공무원아파트를 지어 공무원들이 거주하게 해 안정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센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체육공간이자 아름다운 건물과 사람, 자연이 조화되어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