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슈퍼실버들의 축제인 제3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가 18일 오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막했다.
18일~19일까지 양일간 원광대학교와 시내 일원에서 전국 봉사자 2천여명이 참가하는 이 축제는 전국의 노인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발전에 봉사하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노인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개막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시장, 김춘진 국회의원, 노인자원봉사자 등 2천2백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이날 이한수 시장에게 축제 대회기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대회기는 축제 중 선정되는 제4회 축제 개최지에 다시 전달될 계획이다.
‘내 인생의 봉사활동! 대한민국의 힘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1박2일간 익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 우수사례발표와 함께 신 노년문화의 활성화 방안 세미나, 레크레이션, 노인자살, 학대예방캠페인 등이 열린다. 19일에는 미륵사지 탐방을 하며 축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내년 축제를 기약한다.
특히 노인자원봉사 사진·수기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부산동구노인종합복지관의 사회복지사 유기태 씨(35)의 ‘아름다운 만남’이 사진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유 씨의 사진은 부산 동구 효자손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인이 다른 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장면을 담고 있다.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의 이영노 씨(81·여)는 수기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 부문에는 시립마포종합복지관이 선정됐다.
이한수 시장은 이날 “노인들의 자원봉사는 노인들이 능동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인들의 경험, 기술, 지식은 사회에서 귀중한 복지자원이 되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곳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