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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익산을 바꾼다!

17일 한 권의 책으로 하나되는 익산 선정도서 선포식

등록일 2009년06월17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올해 한 권의 책으로 김해원 작가의 ‘열일곱 살의 털’을 선정하고 17일 오전 영등도서관에서 선정도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전종만 공공시설관리단장을 비롯해 김해원 작가,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원북 선정도서를 공동 선포했다,

선정도서인 ‘열입곱 살의 털’은 평범한 모범생 일호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머리카락에 얽힌 사건들을 통해 그리고 있다. 처음으로 세상에 맞서게 된 열일곱 살 일호의 이야기 속에 학교 두발 문제와 관련된 청소년 인권문제, 일호의 가족사 그리고 우리 사회와 역사를 담아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해원 작가는 몰개성과 획일화되어가는 교육풍토와 사회 여건 속에서 일호의 작은 반란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자기만의 개성을 발현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식전행사로 팸플룻 팀이 공연을 하고 김 작가의 사인회와 선정도서 추첨, 선정도서 할인행사 등이 열렸다. 또 도서교환권을 찾는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도서관 관계자는 “우리 삶에 수많은 스승이 있지만 책보다 가까이 존재하는 스승이 없을 것”이라며 “한 권의 책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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