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사비리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익산시장 비서실장이 17일 전격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L 비서실장의 전격적인 사직 의사 표명은 인사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익산 시정에 누를 끼친데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인사권자인 시장에게 쏠리는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P모 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 돼 풀려난 L 비서실장이 17일 사표를 제출했다.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L 비서실장은 이 같은 의사를 표명한 뒤 16일부터 시청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익산시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상황은 아니다"면서 극도로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한편,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 자문위원회 워크숍 참가하기 위해 타시도 출장중임에 따라 사표 수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