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입된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매개충 '애멸구'가 도내 서해안 지역에서 대량 발생, 비상이 걸림에 따라 익산시가 애멸구 긴급 공동방제에 나섰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사업비 8억여원을 투입해 애멸구 개체수 11마리(20주당)이상이 발생된 웅포 등 6개 지역, 벼 재배면적 9,410ha에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으로 발생 이후에는 방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적기에 맞는 방제가 중요하다. 그동안 애멸구에 의해 매개되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그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2007년 부안에서 크게 발생, 2464㏊에 172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지난 14일 시 관계자와 농업인, 농협 관계자등은 금강변 웅포지역에서 공동방제를 시범 실시했다.
또 시는 25명의 읍․면․동 담당 지역책임자를 지정해 병해충 발생 상습․우심지역 농가와 취약지역에 대해 긴급 공동방제 신속한 지원과 적기방제 홍보 및 지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초에는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의 사전방제를 위해 총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5천ha에 묘판방제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