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중국 노동대학 및 천진외국어대학, 경덕진도자대학 등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복수학위수여식 및 노동대학 교류학생 수료식을 지난 12일 오후 대학 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복수학위 수여식에서는 원광대 학위취득을 위해 2007학년도 2학기에 입학한 중국인 학생 44명이 과정을 마친 후 각각 전공별로 원광대학교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학생들은 지난 4학기 동안 복지보건학부, 전기전자 및 정보공학부, 생명과학부, 디자인학부, 국제통상학부 등 자신들의 전공 학부에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해 학위를 받았으며, 자국 대학에 돌아가서도 원광대 학점을 인정받아 학사학위를 받음으로써 한국과 중국에서 복수로 학위를 받게 된다.
원광대학교와 중국 노동대학 및 천진외국어대학, 경덕진도자대학은 1, 2학년을 원적대학에서 수학하고 3, 4학년을 상대 학교에서 수학한 후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양교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가 시행된 2005학년도 이후 지금까지 중국지역 대학생 87명과 원광대학교 학생 54명이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광대학교는 44명의 재학생들이 복수학위 취득을 위해 중국 현지대학에 재학 중이며, 향후 복수학위 취득으로 취업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복수학위수여식과 함께 열린 노동대학 교류학생 수료식에서는 지난해 입학한 40명의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아 상대학교의 취득학점을 인정하는 양교 협약에 따라 원적대학에서도 학점을 인정받았으며, 원광대학교는 34명의 재학생이 노동대학에 교류학생으로 파견되어 있다.
복수학위 수여자들과 교환학생 수료자들은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문화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어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아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따뜻한 정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