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석탑 출토 백제 사리장엄이 오는 27일부터 한달간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관․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된 유물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백제고도인 익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 전시회에서는 금동제사리호를 비롯해 금제사리호, 금제사리봉안기, 금제소형판, 금괴, 은제관식, 원형합, 은제과대장식 등 15종의 유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7일 오전 미륵사지 연지 중앙통로에서 열리는 사리 이운의식 및 친견법회에는 정․관계 인사와 시민, 불교신도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이운식과 기념법회, 봉안행사, 사리친견, 탑돌이 및 사리봉안식이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시회를 찾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백제의 역사와 유적을 소개하며 그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익산의 정체성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