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농공단지가 전국최초로 특장차 전문단지로 조성된다.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2010년 완공예정인 금마농공단지(10만평)를 특장차 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1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11일 오후 백제웨딩문화원에서는 익산시와 전라북도, (재)전북도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가 주최한 ‘특장차산업 육성전략 및 추진방향’ 심포지움이 열렸다. 이 심포지움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전국 특장차 업체,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관계자,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마농공단지를 특장차 전문단지로 조성하는 방안과 연계해 특장차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시는 금마농공단지를 특장차 전문단지로 특화․조성하기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특장차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특장차란 일반상용차에 다양한 특수장비를 장착한 특수 목적용 차량을 말한다. 특장차 사업은 특성에 맞는 설계 및 생산제조 설비, 특장차 관련 법규 및 성능시험, 특장차 제조기술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사업. 레커차와 사다리차, 고소작업차, 앰블런스, 크레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자리에서 국토해양부 권인식 사무관은 국내 특장차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특장차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장차 기술조합을 구성해 업체의 영세화 탈피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전북대학교 김채원 교수는 ‘전북지역 특장차산업 육성방안’ 주제발표에서 특장차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한 규모의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특장차 관련 기업에 익산시와 전북도의 특장차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확고한 의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