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영농으로 억대 농업의 꿈을 일군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여산면에서 양파와 벼농사를 함께 하고 있는 이기완(61)씨. 이씨는 양파 3.3ha, 벼농사 6.7ha, 밤나무밭 3.3ha를 각각 경영하고 있다.
이씨의 양파농사는 최대 풍작을 거둬 올해 1억2,870만원 수익이 예상되며 벼농사에서는 1억729만원이 예상되어 연간 조수익이 약 2억3,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씨가 억대 농업인이 된 비결은 스스로 축산분뇨를 부숙시킨 자가퇴비를 제조해 땅심을 높이며 친환경 재배에 심혈을 기울인 탓이다. 또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육성하는 ‘양파연구모임’(회원수 53명)회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 노력한 결과이다.
이씨는 내년 현재 양파재배 면적을 4ha로 늘리고 연구모임회원들과 함께 기술공유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 선진 농업현장 연찬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4년간 여산면 양파연구모임 회장으로 재직하며 회원들과 양파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양파 원가 절감은 물론 저온저장시스템을 지원받아 5~6월 양파 홍수출하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회원들의 농가수익 창출에 힘써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산 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온도가 양파재배에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지역으로 시 전체 양파면적의 76%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씨의 고소득은 열심히 노력하면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희망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