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익산배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고소득 수출배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해 배를 익산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익산배는 국내 판매 증가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과종으로 2004년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작년기준 350톤을 대만 등지에 수출해 6억5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또 올해 익산 금마면 갈산리 일대 10ha가 캐나다 수출배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뤄 익산배 수출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 이는 배 신고품종뿐 아니라 신품종(원황, 화산 등)등을 농가에 꾸준히 보급한 결과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수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만, 캐나다 등지에 수출할 때 우려되는 복숭아 심식나방, 응애 등을 성페로몬트랩 설치 등을 통해 중점 예찰하고 있으며 병충해의 생태, 효과적인 방제법 및 수출관련 검역절차에 관한 교육을 집중실시하고 있다.
올해 총 5회에 걸쳐 추진중인 배 수출교육은 현재 3회 120명이 마쳤으며 농가들의 교육열기가 뜨거워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늘 교육은 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저녁시간에 실시하며 식물검역원 관계자가 수출전 검역관리에 대해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익산배 수출의 선두주자인 이익회배연구모임 남상현(낭산면 석천리) 회장은 “수출물량이 급증한 것은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다. 이론은 물론 현장진단을 병행실시하는 수출교육은 현장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소득향상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며 해외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익산배는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과실(탑프루트)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추진중에 있으며 2011년까지 3년간 전국최고의 명품익산배를 육성하기 위해 농진청 배 전문기술지원단으로부터 정기적 컨설팅 교육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익산 관내 과수면적 중 배가 42%를 차지하고 있어 비중이 큰 만큼 병해충에 대한 적기 방제 및 농약안전사용 등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 익산을 배 수출전초기지로 만들어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