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김종인 교수가 '일일 독도 등대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 교수는 국토해양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4월27일부터 한달간 전국에 공모해 높은 11대1의 치열한 경쟁률 속에 선정한 20명의 독도등대 일일등대장에 이름을 등재해 우리 땅 독도 알리기에 선봉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3일 국토해양부 포항해양청 발표에 따르면 신혼부부 1쌍을 포함해 20명이 선정된 가운데 김 교수는 마지막 회차인 제10회차(8월24, 25일)에 1박2일 동안 등대장 체험을 하게 된다.
특별 이벤트로 기획된 이 체험행사는 우리 땅 독도의 실효적 주권을 보다 굳건히 확립하고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중학생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참여가 가능했다. 신청자 접수 결과 총 219명이 신청해 지난해 61명에 비해 3배 이상 신청자가 몰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최종 선정된 20명은 6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2개월간 매주 2인1조로 편성돼 독도등대에서 숙식하면서 등대장 임무와 해양교통시설 전반에 걸친 소양교육을 비롯해 등대불빛의 점·소등과 주기확인, 등대순찰 업무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 등대직원 숙소에서 직원들과 동일한 상황에서 근무하며 명예등대장 임명장도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