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건강상담을 통한 합리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산시 의료급여텔레케어가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급권자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과다 진료와 약물 오․남용 등 합리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의료급여사례관리’를 실시해 온 시는 많은 대상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올 초 의료급여관리사 12명을 채용하고 전국11개 시․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던 시범사업인 ‘의료급여 텔레케어사업’을 추가로 유치했다.
특히 의료급여관리사들은 각각 지역 담당제를 편성해 의료급여과다 이용자와 제때 병원치료를 받지 않는 수급자, 신규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서신과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지역 수급자의 절반가량인 1만명 정도의 수급자들에게 사례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청 본관 1층에 있는 의료급여텔레케어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나 민원인이 쉽게 내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문한 이들에게는 혈압, 혈당, 비만도 측정과 함께 의료급여제도 안내,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를 위한 질환교육 등 1:1 건강상담을 하고 있다.
또 의료급여 분야의 재정절감과 함께 수급자의 건강증진에 기할 수 있도록 의학, 간호학, 보건학, 사회복지학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자문단의 정기적 자문회의와 사례검토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사업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들에게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알리고 올바른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4일~5일 이틀간 관내 34개 시설장과 담당자가 있는 읍․면․동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해마다 상승하는 의료급여수가 및 진료비에도 지난 07년에는 의료급여관리사 3인이 약물 오․남용 및 의료쇼핑을 통한 의료기관 과다이용대상 300명을 집중 관리해 전년대비 5억5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08년에는 6인의 관리사가 700여명의 과다이용자를 집중 관리해 4억4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