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에 볍씨 2~3개를 파종하여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는 시범사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시는 올해 포트식 친환경 벼 재배 시범사업이 전년(10ha)보다 크게 증가한 90여ha에서 재배된다고 4일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포트농법은 관행 산파대비 상토량 (50%정도)과 종자량 (75%정도) 절감되며, 이앙시 결주가 없으며 뿌리가 손상되지 않아 초기 활착과 분얼이 빠르고 줄기가 굵어 병해충과 도복에 무척 강하며, 생육전개도 빨라서 본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결과적으로 생산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
전년도 춘포면 오산리 지역에 시범사업으로 10ha에 우렁이를 투입 재배하여 수확해본 결과 일반 이앙보다 약 15~20%가량 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들의 확대요구가 커지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춘포, 왕궁, 삼기, 망성면 4개소를 선정하여 포트 전용 이앙기와 파종판, 파종기 등 농자재를 지원하여 90여ha 이앙 중에 있다.
3.3㎡당 이앙 주수도 45주, 56주, 63주 등 3가지 유형으로 재배하여 기존 주수에 비해 훨씬 적게 이앙하게 된다.
또한 2모작답에서도 기존 기계이앙보다 포트식 이앙이 뿌리 활착이 빨라 수량이 1모작과 비교해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한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획기적으로 면적이 증가한 것은 전용 이앙기와 파종판 등은 고가 장비지만, 개인보다는 영농조합법인체에서 운영하여 공동으로 활용하면 효과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농업인들이 스스로 비교, 평가하여 내년도 포트농법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장을 자주 찾아가 볍씨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주요 시기별 영농 활동을 중점적으로 강화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