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시험연구기자재 구입의 자문역할을 하는 ‘장비도입 심의회’가 예산낭비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고가의 시험연구기자재를 구입하기 전 도내 주요 학계 인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장비도입 심의회’를 설치하여 구입하고자 하는 시험연구 기자재의 제품에 대해 장․단점을 진단, 구입우선 순위 및 구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엄정한 심의를 거쳐 구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 구성된 장비도입심의회에서는 올해 예산에 편성되어 있는 고가 장비 구입 계획과 함께 2010년에 구입 할 장비에 대해 심의한 결과 총 7건(4억8700만원)이 심의회에 통과 되었으며, 내년 예산 편성 시 본 심의회에서 결정된 사항 위주로 반영해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장기적(10년)으로 계획 있는 물품을 구입 하도록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내년에 구입하게 될 황산화 측정장비와 효소면역분석기,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동결건조기 등 총 7종을 구입하여 활용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