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낮아지고 있는 조울증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정신보건센터는 27일 오후 2시 익산시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일반시민, 학생, 유관기관 종사자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조울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시민공개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이상열(원광대 신경정신과, 정신보건센터장)교수로 조울병에 대한 강의와 조울병선별검사 및 결과 안내, 전문의 상담으로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이날 “앞으로 조울병에 이환되는 대상자의 연령층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울병의 평생 유병율은 전체 인구의 약 1~ 2%이며 조울병 범주 장애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약 3~7%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조울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조울병 환자가 제대로 된 진단을 받는데 평균 10년이나 걸리고, 초기 오진율도 약 70% 정도에 달하며 평균 3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를 만난 후에나 제대로 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공개강좌를 통해 일반인의 조울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앞으로 조울병의 조기진단 및 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