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있어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익산시는 최근 원어민 외국인 강사가 신종 인플루엔자로 확진 환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외국어학원 강사 6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된 데 이어 24일에는 같은 학원 강사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아동 3명도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26일 새벽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28) 1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관내 23개 외국어 전문학원에 일하고 있는 학원 강사와 관내 초․중․고등학교 98개소 원어민 교사들의 신고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 및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신고감시체계를 재점검한다.
특히 시는 5월10일 이후 입국 외국어 강사 전원을 대상으로 전화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외국인 강사들과 접촉한 숙박시설 종사자, 학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 역학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청결이 우선이다”며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