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심기작업을 마친 노지 고추는 빠른 시일내 지주 설치와 터널재배 환기, 병해충 방제 등 정식직후 고추 포장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고추밭에 아직까지 받침대를 설치하지 않은 농가는 빠른 시일내 쓰러짐 방지를 위해 받침대를 설치한 후 유인줄을 묶어 줄 것과 평야부 중심 터널재배 농가는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피해를 받지 않도록 생육 단계별! 로 바람이 통할 수 있는 구멍을 터 주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올해 노지 고추 모 아주심기는 가끔 내리는 비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봄 가뭄이 심한 지역에서는 관수작업을 실시하였으며. 또한 토양수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뿌리 활착이 지연되어 아주심기 후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기도 했으나 5월 중순 두차례의 강우로 완전히 회복되어 전체적인 초기 생육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기 생육이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 병해충 방제와 웃거름 시용 등 뿌리 내린 후의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차 웃거름으로 일반재배는 정식 후 20일경, 터널재배는 30일경에 10a당 요소비료 6㎏을 살포해서 전체적인 생육을 돕도록 하되, 생육상태가 고르지 못한 고추 포장에는 요소 0.2%를 섞은 물비료를 잎에 뿌려 주어 생육을 촉진토록 했다.
또한 앞으로 기온이 올라갈 경우 총채벌레, 진딧물 등 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들고, 수시로 꽃과 줄기, 잎 뒷면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2~3마리가 발견될 때는 즉시 적용 살충제로 방제해 줄 것을 고추재배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고추는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작물이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습할 경우, 바로 생육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품질 좋은 고추 다수확을 위해서는 적정 환경 조성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 汰揚 과습하고 물빠짐이 나쁘게 되면 역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노지에서는 6월 초순부터 발생되는 것이 보통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역병 발생이 잦은 포장에서는 역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 살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 정식후 관리요령을 각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시달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도록 하여 고품질 고추 안전생산으로 소비자 에게는 품질 좋은 고추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소득이 향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