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사리장엄이 다음달 27일 출토지인 익산에 임시 봉안(奉安)돼 한 달간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옮겨져 보관 중인 금제 사리호와 사리봉안기, 진신사리 등 미륵사지 사리장엄구를 불교계와 전북도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27일부터 한 달간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임시 봉안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김제 금산사는 전북도와 문화재청과 함께 다음 달 27일 오전 10시 사리이운친견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금산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미륵사터 중앙에서 회주인 월주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견법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사리친견법회가 봉행되는 기간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특별 예배소’를 마련해 예경도 하고 사찰에서 단체로 사리친견차 방문할 경우에 안내도 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