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이 쌀․현미 품종 검정기관으로 지정돼 소비자들에게 전북 쌀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전북 쌀 품질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쌀품종 검정기관 지정 절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는 벼 품종식별법 기술 교육을 이수한 후 검정 기관에 적합한 시설 및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DNA 검사법에 의한 품종식별과 혼입률 검정에 대한 소정의 절차를 통과하는 경우 지정 받게 된다.
이번에 도농업기술원이 품종검정기관으로 공식지정 됨에 따라 도내RPC 등 품종검정 수요자에 대한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객관적 공신력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전북 쌀의 단백질함량, 완전미율, 품종순도 등을 ! 梔湛岵막 모니터링 해왔으며, 2008년에는 품질관리실을 183.96㎡으로 증축하는 등 시설 및 분석 장비를 보강하고 검정능력 평가를 거쳐 이번에 검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양곡관리법시행규칙에 의하면 쌀․현미 품종을 표시할 경우 타 품종 혼입이 20%이하 일때 품종명을 표시하고, 20%이상이면 일반계로 표시하도록 규정하여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2008년도에 ‘쌀의 품위 규격 및 품질 기준’이 새로이 설정되어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품종 순도를 권장사항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품종 등 품질표시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전북 도내 RPC, 영농조합 및 유관기관의 품질 분석 수요 또한 증가하여 공신력 있는 품종검정기관의 지정과 검정결과의 객관적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전북농업기술원의 품종검정기관 지정은 전북 쌀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는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을 위해 도 자체에서 실시하는 브랜드 쌀 추천에 단백질 함량, 품종순도, 소비자단체 식미검정 등 기술지원을 매년 시행해 온 결과 2008년에는 3개의 전북 브랜드 쌀이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되어 전북 쌀 위상이 더욱 높아졌으며 올해에도 도내 브랜드 쌀의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품종순도, 단백질함량에 대한 기술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분석의뢰 수요자에 대한 신속한 민원 서비스는 물론, 분석 장비와 분석 기관에 따라 발생하는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 등 주요 분석항목의 표준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그 결과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내 유통되는 쌀의 품질을 매월 모니터링 하여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가공업체에 통보, 품질향상을 유도하여 전북 쌀의 대․내외적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