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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향수병까지 확실히 챙긴다’

익산보건소, 건강관리, 고향 그리움까지 안아

등록일 2009년05월21일 18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보건소가 다문화가족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며 타국 생활의 어려움까지 안아주고 있다.

보건소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문화차이와 정보부족으로 건강관리와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1일부터 7월11일까지 세 차례 결혼이민자지원센터에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기초건강측정과 체성분분석을 하고 모자건강관리를 위해 임산부등록관리, 모유수유, 산모도우미, 불임지원, 성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결핵․에이즈 예방을 위해 결핵조기검진 및 교육, 에이즈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올해 20~40세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익산병원에서 간 기능검사 외 9종을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1차 검진 유증상자는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정기적인 건강관리에 들어간다.

한편 현재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212세대, 평균 28세이다.

보건소는 지난 달 등록관리중인 68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검진 중 암검진율과 구강검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자궁암의 경우 73.6%, 위암 98%, 유방암 79.2%가 한번도 검진을 받지 않았다. 구강검진은 음식을 씹는데 불편을 느꼈다는 응답이 9.4%, 치아통증을 느꼈다는 응답은 17.5%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과검진을 받은 기간을 묻는 응답에서는 1년 이내가 19%, 1년~2년 14.3%, 받은 적 없다가 39.7%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혼이민여성들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건강이 좋다(71.%)고 생각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의 건강은 사회문화적 고립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보건소는 이들을 위한 통합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민자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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