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육군부사관학교장과 학교 장병들이 20일 오후 학교에서 열린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한 발대식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전국에 자전거 타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익산지역 군부대 장병들 사이에서도 최근 자전거 타기 붐이 일고 있어 화제다.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박종선)소속 간부 20여 명이 현재 출,퇴근시 개인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어, 부대별로 자전거 30여대를 비치하자 장병들이 업무를 볼 때마다 나도나도 이용, 자전거가 모자랄 지경이라는 것.
특히, 종전에는 23만여평에 이르는 넓은 학교지역을 일일이 걸어서 업무를 봤지만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야간 순찰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명 및 안전장치를 보강하자 야간 당직근무자들이 자전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같이 장병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자 부대측은 자전거 타기가 수월하도록 자전거 보관대와 안전표식을 설치하고, 각 부대에 10대를 새로 추가지급했다.
매일 왕복 26Km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봉수 소령(38세)은 “자전거를 이용하면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월 10만원 이상의 유류비가 절약된다”고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면서 출퇴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