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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안쓰고 벼농사 짓는 시대’ 활짝

노동력 30% 절감, 생산비도 줄여...20일 익산서 직파 연시회 가져

등록일 2009년05월20일 16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벼농사에 쏟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 직파' 재배 기술 연시회가 익산에서 열려 전국 수도작 농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벼직파 재배는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을 30%이상 절감하고, 생산비도 10a당 16만원이나 절감 효과가 있어 최근 농자재 값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오전 익산시 금강동 한그루영농조합법인 농가포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을 비롯해 전종수 부시장, 농업관련기관, 업체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가졌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직파재배는 벼농사에서 노동력의 30%를 차지하는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기술로, 일반 농기계를 이용한 이앙 재배보다 노동력과 생산비를 많이 절감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기술로 생산비를 10a당 16만 원가량 절감시켜 최근 농자재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실질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무논점파’와 ‘무논 줄뿌림 재배’, ‘부분경운직파 재배’ 등의 직파기술이다.

‘무논점파’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려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건답직파에서 문제시 되었던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를 점파해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현장적용가능한 기술로 실용성 및 호응도가 높다.

‘무논 줄뿌림 재배’는 볍씨가 줄뿌림 되면서 규산질 비료로 복토가 가능한 방법으로 새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규산질 비료 시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요소의 측조시비가 가능하다.

‘부분경운직파 재배’는 무경운 상태의 논에서 부분 로터리와 볍씨 파종+시비+진압+배수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배 기술로 파종시 복토가 가능하므로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날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직파재배기술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쌀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직파재배기술을 보완․발전시켜 현재 5% 수준의 직파재배면적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가 열린 한그루영농조합법인(대표 윤종현)은 지역의 젊은 농부들이 농업선진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법인으로 올해 금강동 들녘 240ha(이모작100ha)에 농림수산식품부 고품질 쌀 최적경영체 육성사업으로 선정, 쌀 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 농업 선진화 모델로 꼽히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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