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 등 국보급 유물을 출토현장인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봉안하는 것에 대해 국회와 해당부처인 문체부가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져 유물전시관의 박물관 승격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전북도의회,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특별위원회, 배승철 위원장(익산1)은 지난 15일고영규∙김상철∙김병윤∙최병희 위원들과 함께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국보급 사리장엄 을 비롯한 백제유물 680여점 등에 대해 출토현장인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 보관해야하며, 이를 위해 현 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그 타당성을 설명했다.
특히, 배의원은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한나라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문화체육관광부 실무부서장인 박광무 문화예술국장과 문영호 문화여가정책과장을 만난자리에서도 미륵사지 국립박물관 승격 뿐 만 아니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아울러 미륵사지가 유물보관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한편 돌아오는 길에는 경복궁내에 있는 고궁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박물관 시설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