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의 명문 원광대학교가 내일로 개교 63돌을 맞는다.
원광대학교는 개교 63주년 기념식을 14일 오후 4시부터 원광학원 윤여웅 이사장과 나용호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내 숭산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30년 ․ 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을 비롯한 학술상 시상과 학생표창에 이어 박주원 안산시장과 김지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강영중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내・외부인사 10명에게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나용호 총장은 기념사에서 “대학은 대학교육의 본분인 교육, 연구, 봉사를 실천하고, 공공에 대한 책임을 완수할 때 비로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원광대학교는 지난 63년 동안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정신을 지주 삼아 성장해왔기에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원광가족 모두가 자긍심과 애교심을 가지고 원광대학교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름다운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윤여웅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원광대학교 설립의 유일한 목적은 모든 생령을 구원하는 제생의세(濟生醫世)요, 유일한 행동은 무아봉공(無我奉公)이요, 유일한 성과는 모든 생령을 낙원으로 인도하는 일원세계 건설”이라며, “그 뜻을 깊게 새기고 받들어 국가와 세계를 향도하는 유일의 학생이 되고, 유일의 교수가 되고, 유일의 직원이 되어 세계유일의 인재양성 요람 원광대학교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취임 후 제2의 창학을 위한 비전으로 [MOVING WONKWANG to 2010]을 내세운 나용호 총장은 학생중심대학과 동사형조직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니고 싶어 하는 대학, 교직원들에게는 보람을 느끼는 대학, 원광동문들에게는 자랑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특히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위탁교육기관 선정과 2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선정으로 대학의 위상을 높여 원광대학교를 주체적 가격결정권을 갖는 원광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