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를 저농도 액비로 만들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작물 증수는 물론 환경보호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가축분뇨 활용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하여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토양과 수질오염 예방 및 유기자원 순환시스템을 체계화하기 위해 가축분뇨 사용실태와 발효단계별로 숙성된 저농도 액비 심층 조사 연구 결과를 학회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녹색기술 경진대회에 소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배경은 가축분뇨에 함유되어 있는 고농도의 질소는 토양에 흡착되지 못하고 휘산, 탈질 및 유실되어 수질오염 원이 되고 있으며 영농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농도액비는 질소농도가 높기 때문에 악취가 많고 환경오염원이 되어 환경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축산폐수는 고농도의 유기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 오염부하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질소와 인에 의해 지표수 및 지하수의 오염, 과다시용시 토양에 염류 집적, 사료첨가제에 사용되는 구리, 아연, 납 등에 의한 중금속 오염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농업기술원은 축산폐수를 비료장애 없이 사용하기 위해 저농도액비 제조 연구에 나섰으며 저농도액비는 질소가 암모니아태 질소로 바뀌어서 질소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Cu와 Zn도 낮아지고 고농도 액비의 질소농도는 0.6% 이상인데 반해 저농도 액비의 질소농도는 0.3%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관계자는 고농도액비를 과다 시용하면 조공극량이 감소되고 투수성 저하와 견지성이 악화되어 토양 물리성이 나빠지므로 저농도액비를 시용하여 토양의 이화학성을 개선해 주고 고농도액비를 시! 할 경우 토양산화환원 전위가 낮아져 유해물질이 생성되고, 벼재배시 질소흡수량이 증가되어 도복발생의 원인이 되는 한편, 잉여양분은 물의 이동에 따라 수계의 오염원이 되기 때문에 저농도액비 시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농도 액비 사용시 벼 재배는 화학비료 절감이 427천원/ha, 청보리는 655천원/ha으로 비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가축분뇨 해양투기비용은 전북 30 ~ 39억원, 전국 334 ~ 436억원을 줄일 수 있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축산 분뇨는 악취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원으로 시군 축산농가는 물론 영농현장에서 커다란 문제점이다. 뿐만 아니라 4대강 살리기는 물론 새만금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러나 자원으로 이용할 경우 작물의 증수 및 환경보호 등 종합적인 경제적 효과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