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높아짐에 따라 모내기 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1~3월) 평균기온이 3.5℃ 전년보다 0.8℃높아짐에 따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의 보독충률이 4.2 %로 전년대비 2.1% 증가하였고 전년도 관내에 피해를 줬던 흰잎마름병이 올해도 극성을 부릴 것으로 판단되어 철저한 조기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가 옮기는데 그중에서도 바이러스병을 가지고 있는 애멸구(보독충)가 전년대비 2.1%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어 못자리 및 본답에서 애멸구 방제를 해야만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흰잎마름병은 줄무늬잎마름병과 달리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병으로 전년 관내 발생면적은 1,352ha 이며, 이병에 걸리면 치료 할 수 있는 약이 없어 예방만이 최선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농가들에 병해충 방제를 위해 모내기에 쓸 수 있는 상자처리제를 공급하고, 이앙당일 정량(50g/상자당) 처리할 것을 홍보했다. 특히 흰잎마름병은 7월 상순경에 다시 한번 테클로프탈람수화제 및 페나진옥사이드수화제로 방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년에 흰잎마름병으로 피해를 입었던 삼기면 지역에 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인 “진백벼”를 보급하여 흰잎마름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공급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