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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治서 비롯된 공직비리”...'시민 뿔났다'

익산참여연대, “익산 공직사회, 자정능력 상실”...근절대책 촉구

등록일 2009년05월08일 19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의 한 시민단체가 최근 꼬리를 물고 발생한 익산시청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비리를 강하게 성토하며 익산시의 뼈아픈 반성과 함께 책임있는 진상규명 및 근절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익산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7일 '익산시의 연이은 공직비리를 규탄하며 책임있는 규명과 근절대책을 촉구한다' 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익산시의 공직비리를 강력히 성토했다.

참여연대는 먼저 “익산시의 공직비리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스스로의 자정능력조차 상실한 듯한 무사 안일한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익산시 공직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 같은 일부 공직자들의 무책임과 비리로 인해, “당장의 생계와 삶을 위협받는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폐석산 매립장의 불법 폐기물매립과 생활수 오염으로 인해 주민생활과 건강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감사원에서 지적된 웅포골프장에 대한 관리와 책임부족 문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입찰 구설수, 관급공사의 투명성부족과 인사 청탁비리의혹, 동사무소 직원의 목적 외 비용사용 사례 등 크고 작은 사고와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런 상황인데도, 익산시의 대응과 대책은 너무도 안이하고 무책임한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특히, AI발생지역 상수도오염방지시설 시공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의 ‘부실공사 민원 제기’를 묵살하고 밀어붙이다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익산시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상수도 오염 방지시설의 부실시공 문제는 사실 익산시의 책임 있는 행정과 시민우선의 행정원칙이 있었더라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부실시공을 바로잡기 위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공사잔금마저 시공업체에 지급한 것은 오만함의 극치를 보인 것이다”고 맹비난 했다.

참여연대는 이같이 연이은 공직비리의 한 원인으로 “익산시의 문제는 주민의 삶과 이해를 우선으로 보지 않는 관치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진단하면서, “더욱이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 잘못을 계속하는 무책임과 자정능력의 상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주민들의 진정과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그 오만함과 반시민적 행태는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익산시는 부실시공과 관리 소홀의 책임에 대한 주민진정과 호소를 무시 하고 사태를 키운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이번 사안을)비리공무원 몇몇의 징계로 사태를 덮으려 하지 말고 책임 있는 진상규명과 합당한 징계 및 공직비리의 근절대책을 제시하라”고 익산시의 뼈아픈 반성과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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