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구마 명품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삼기, 황등, 함열 등 5개 지역에 도비 1억7천여만원을 들여 바이러스 무병 종순 생산체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무병묘 생산시스템은 흙이 아닌 물에서 고구마를 재배해 바이러스 이병률을 감소시키고 고구마의 피색이 선명한 선홍색을 띠어 상품가치를 높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대인의 소비심리가 상품 외관품질에 의한 선택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무병묘를 이용한 고구마 생산 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직배양묘 보급으로 씨고구마 10%를 저장 중 부패되는 문제점 해소와 30%내외 삽식묘 생산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익산 고구마는 재배면적 974ha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종순재배면적 46.8ha로 전국 유통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종순판매소득만 60여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익산의 대표적인 특화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