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업기술센터 김난영 지도사가 개발한 딸기‘다목적 운반차’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녹색기술대전에서 김난영 지도사는 농업인 생활개선분야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과 함께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 녹색기술대전은 ‘다목적 운반차’는 딸기 수확물과 딸기묘, 농자재 운반에 활용할 수 있는 편이장비다. 딸기 이랑폭에 맞게 폭 조절(90㎝~180㎝)이 가능하고 1․2단 분리가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앞바퀴의 회전기능을 추가해 기존 운반수레와 차별화를 뒀다.
이 운반차를 이용하면 작업능률이 5.5배 향상되고 신체적 피로 증상이 60%에서 15%로 감소해 노동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작년 우수 농작업 편이장비 공모에서는 네 바퀴의 안정감이 있는 운반차는 여성과 노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녹색기술대전 경연대회는 지난 3월 접수를 받고 4월 한 달 간 1,2,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편 이 다목적 운반차를 개발한 김 지도사는 이외에도 농용 동력운반차, 운반 겸용 농약살포기 편이장비를 지역여건에 맞게 보완 개발해 딸기, 고추, 메론, 고구마 종순 작목의 작업 환경개선에 힘써왔다.
김 지도사는 “힘든 농업여건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업인을 바라볼 때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좀 더 편리한 농작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