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서동한글교실' 공부방에서 열심히 책을 보고있다.
익산지역 관내 5개 기관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2009년도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학습 기회를 놓친 만학도들의 학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기관은 익산시 ‘찾아가는 서동한글교실’을 비롯해 무궁화야학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삼동야간학교, 우리배움터 한글교실 등 총 17개 프로그램으로 총 국비 4천180만원을 지원받는다.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중졸 미만의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고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야학․비영리 민간단체 등을 기초지자체와 함께 지원하는 사업. 선정된 기관에는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2005년부터 계속된 이 교육사업은 특히 올해 익산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서동한글교실’을 주축으로 관내 문해 교육기관이 연계,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한글날 공동 백일장대회를 비롯해 어르신․이주민을 위한 역사문화탐방, 익산시 평생학습축제 문해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내 비문해자 현황은 인구대비(308,144명) 대비 초교 졸업 미만 및 중학교 졸업미만 인구는 2005년 기준인구수 약16%인 48,911명이다. 초교졸업미만자는 18,587명(남4,110명, 여14,477명), 중등졸업미만자가 30,324명(남11,317명, 여 19,007명)이다. 비문해 학습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8,057명이 많으며 60세~69세가 주30%를 이루고 있다.(05년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시 관계자는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배우는 기쁨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학문에는 왕도도 없고 때가 없다는 말처럼 배움에 열정이 있으신 분은 문해교육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해교육에 대한 궁금 사항은 지식정보과 평생학습담당(859-5155)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