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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흉터 없는 수술 시대”열다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 ‘단일절개복강경수술’성공

등록일 2009년04월20일 18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병원는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가 호남지역 최초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새로운 수술법인 ‘단일절개복강경수술법’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단일절개복강경수술은 배꼽 부위의 작은 절개 하나만을 이용한 복강경수술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새로운 수술법이다.

지난 14일에 신장에 세 개의 물 혹 (신낭종)을 가진 48세 남자 환자가 원광대학병원에서 이 수술을 받았는데, 배꼽에 약 1.5-2cm 정도의 절개를 통해 물혹을 모두 제거하게 하였으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였다.

비뇨기과 영역에서 호남지역 최초로 원광대학병원 서일영 교수에 의해서 시행된 이 수술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5례가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

기존의 개복 수술이 20cm이상의 흉터가 필요하고,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은 3, 4개의 절개가 필요한데 비해, 이 수술법은 배꼽에 하나의 절개만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등의 미용상 장점이 있고 회복이 빨라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수술은 연성 복강경 기구 (flexible laparoscopic instrument) 등 새로운 수술기기구가 개발됨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단일절개창을 이용한 비뇨기과 복강경 수술은 현재 신장 낭종 절제술 및 신우성형술, 신장절제술 등에 적용하고 있다.

서일영 교수는 “ 매년 100례 이상의 복강경 수술 및 로봇 수술을 시행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첨단화된 수술 방법으로 지방 대학병원의 한계를 벗어나 좀 더 양질의 의료를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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