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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전 백제왕 후손 익산 땅 밟다

백제 왕족 임성태자 45대 후손 오오우치 기미오씨 문화재 관리 위해 100만엔(1300만원) 기탁

등록일 2009년04월17일 17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오우치씨 부부가 17일 오전 무왕릉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 모습. 1,400년 전 일본으로 건너갔던 백제 성왕의 셋째 왕자인 임성태자 후손이 백제의 고도인 익산땅을 밟았다.

백제 왕족 임성태자 45대 후손 오오우치 기미오(69), 오오우치 다카꼬(65)씨 부부는 2박3일 일정으로 무왕릉과 부여백제왕릉원에 들러 참배하기 위해 17일 입국, 익산을 찾았다.

오오우치씨 부부는 이날 오전 쌍릉(무왕과 선화공주의 릉으로 추정되는 묘)에서 참배했다. 

오오우치씨는 이 자리에서 “조상님들께 참배하는 소원을 이뤄 기쁨과 흥분으로 가슴이 북받쳐 오른다”며 “임성태자가 일본에서 보여준 업적을 소중히하며 자랑스런 백제의 후손임을 잊지 않고 대대손손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오오우치씨는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보수․ 유지를 위해 써달라”며 100만엔(1300만원)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또한, 최근 백제 무왕시대 유물이 대거 발굴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리유적지를 둘러보고, 성당포구마을에서 농촌체험과 숙박을 했다.

18일에는 보석박물관에서 보석체험과 함라 돌담길, 웅포곰개나루를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백제 성왕의 셋째 아들인 임성태자는 성왕(AD 494년)이 신라의 복병에 의해 피살되자 슬픔을 이기지 못해 대만을 거쳐 일본에 건너가 당시 백제의 선진기술과 예술 등 수많은 문화를 전수해 일본 국가형성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마구치의 오오우치현을 하사받아 일본의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고 특히 전국시대에 지배지를 더욱 확대했으며, 조선과 명나라와의 무역을 독점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권력을 행사한 일본의 명문 가문이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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