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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조기 개화 ‘저온 피해’ 대비해야

지구 온난화 영향, 평년보다 5 ~ 8일정도 빨라질 전망

등록일 2009년04월15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과꽃몽오리(위), 사과꽃(아래) 지구 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올해 사과 개화기가 평년보다 5일내지 8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사과의 늦서리 및 저온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과나무의 늦서리 또는 저온 피해는 개화기를 전후해서는 약 -2℃ 이하의 저온을 만나게 되면 씨방이 검게 변하며 수정이 되지 않거나, 수정이 되어도 기형과가 되어 일찍 낙과되기 쉽다. 또한, 과실 표면에 혀모양 또는 띠모양의 동녹이 발생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며, 어린잎이 서리 피해를 받으면 물에 삶은 것처럼 되어 검게 말라 죽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서리가 내리기 쉬운 기상조건은 바람이 없고 맑은 날 저녁 6시 이후 기온이 10℃ 아래로 내려가면 서리가 내릴 위험이 크며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즉시 포그시스템이나 방상팬을 작동시키고 포그시스템을 위험온도보다 낮은 기온에서 작동을 중단하면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계속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는 스프링클러나 스피드스프레이어로 나무의 아랫부분에 물을 뿌려주거나 과수원 군데군데 짚이나 왕겨를 모아 태우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꽃눈이 서리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인공수분을 꼼꼼히 하고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춰 적정 결실량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사후대책으로는 사과의 경우 개화기때 서리피해를 입으면 수정능력이 없어지므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되, 유과기때의 피해에 대비해 1차와 2차 열매솎기(적과)를 약하게 해 주고 피해가 심할 경우 적과 대상 과실이라도 나무세력 유지를 위해 일정량의 과실을 남겨 줄 것을 아울러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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