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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준교수,줄기세포로 턱뼈재생 성공

골수에서 뽑아낸 줄기세포 이용 골결손 재건

등록일 2009년04월13일 18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준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원광대학교는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이준(39 사진)교수가 골수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이용해 턱뼈를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구강악안면 골결손 환자(악골결손, 상악동 질환, 종양 등)의 골수에서 성체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줄기세포로 다시 뼈 형성을 돕는 <골모세포>를 만들어 환자에 주입을 통해 이식함으로써 손상된 턱뼈를 재건해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하게 했다.

이 교수는 수년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2년 여 동안 수십차례의 임상실험을 시행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지금까지 골 결손부위 치료방식은 몸의 다른 부위를 채취하거나 인공뼈 및 대수술을 통해 치료함으로써 이식재 채취로 인한 신체 손상 및 합병증 유발, 공여부 및 수여부의 회복에 따른 장기간 입원 등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뒤따랐다.

식약청 허가를 거쳐 자가 유래 골모세포를 배양해 시행한 이 치료법은 배양된 세포뿐만 아니라 주입이 편리한 형태로 만들어 졌다.

이 교수는 “주입형이기 때문에 시술자체가 간단하고, 환자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받은 환자가 어떤 타 부위의 몸도 손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성체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 성과는 몇 차례 보고된 적이 있지만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성과는 영국 의학저널인 <BMC 메디신>에 게재됐으며, 대한구강악 안면 외과학회에서도 발표됐다.

이준 교수는 원광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원광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 재직하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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