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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웅포 차 밭 관광자원화 '착착'

진입로 공정율 60%, 산림문화체험장 4월말 완료 등 인프라 구축 순항

등록일 2009년04월09일 18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북단 웅포 차 밭의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관광자원화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익산시는 차 밭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18억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1.2km와 주차장 도로주변 조경 등을 각각 조성 중이다. 이 진입도로 조성으로 웅포 차 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사는 현재 6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산림문화체험장은 4월 말까지 조성 완료된다. 이 문화체험장에서는 차 수확과 덖음이 가능한 차 체험관과, 목공체험관, 한지체험관 등이 들어서며 오는 7~8월부터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나무로 만든 나무데크 산책로를 설계 중으로 완료되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차 밭 앞 광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웅포면 입점리 일대에 있는 웅포 차 밭은 현재 4ha에 24만주가 자라고 있다. 차나무 자생 한계인 김제시 금산사 일대(북위 35도13분)보다 40km 북쪽인 북위 36도2분에 위치해 우리나라 차나무 분포지역 최북단이다.

웅포 차 자생지는 서북쪽의 바람막이 지형과 남향의 일조조건으로 차나무의 동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위치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최북단 차 밭이라는 강점과 금강변에 위치한 자연조건을 살려 체류․체험형 관광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1km 떨어진 웅포입점리 유적지와 웅포골프장,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성당면 성당마을과 함라면 소룡마을, 웅포면 상제2마을의 체험프로그램 등은 웅포차밭이 체류형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웅포 차 밭은 익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는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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