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동 환경사랑회(회장 황건규)가 공원묘지를 관리하며 얻은 수익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효도관광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2년 15명의 팔봉 토박이로 구성된 팔봉동 환경사랑회는 벌초, 화장장 내 휴게실 운영, 공원묘지 등을 통한 수익금 을 6년째 어르신 효도관광을 비롯한 생활이 어려운 학생 장금 지급, 경로당 방문, 독거노인 돌보기 등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고 있다.
8일 팔봉 관내 600명과 도우미 60명은 청남대와 초정온천으로 효도관광을 떠났다. 특히 이번 관광은 노인들을 위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도우미들이 노인들과 함께 목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팔봉동 각 단체들은 팔봉 환경사랑회의 따뜻한 선행에 동참하기 위해 8일 도우미로 활동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원들은 “이번 여행이 어르신들에게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됐다”며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실 것”이라 말했다.
황건규 환경사랑회장은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드릴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