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박물관은 「1400년만에 만난 백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특별 사진전을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전라북도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원광대 박물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4층 불교미술실에서 열리며, 7일 오전 11시 개관설명회를 갖는다.
지난 1월 14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에서 발굴된 사리장엄구는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금제소형판, 은제장식 등 683점의 국보급 유물들이 1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손상됨이 없이 잘 남아 있어 학계나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지금은 모든 유물들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추가조사 및 보존처리가 진행되고 있어서 실물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전시는 40여점의 사진패널과 설명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륵사지석탑의 해체와 사리장엄장치의 노출상태, 조사과정 및 유물상태 등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어 백제 최고의 아름다운 금속공예를 사진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